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역구내들에 펼쳐진 꽃화분

2023년 9월 어느날이였다.

그날 조국땅 북변의 두만강역을 떠나 경쾌한 기적소리를 울리며 목적지인 수도 평양으로 기운차게 내달리는 렬차가 있었다.

그 렬차에는 로씨야련방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귀로에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타고계시였다.

조로친선의 빛나는 장을 수놓아가시는 정력적인 대외활동의 길에서도 경애하는 그이의 심중에서 한순간도 떠난적 없던 사랑하는 조국땅의 모습이 차창에 비껴흘렀다.

렬차가 어느덧 청진시를 가까이할무렵이였다.

산뜻하게 꾸려진 역구내마다에는 소담하게 피여난 각양각색의 꽃화분들이 놓여있었다.

거기에는 머나먼 외국방문을 마치고 조국에 돌아오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향기풍기는 꽃화분을 보시며 순간이나마 피로를 푸셨으면 하는 함경북도인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온 나라 인민이 공화국창건 75돐을 성대히 경축한 자부심과 긍지를 안고 보다 큰 승리,휘황찬란한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힘찬 진군의 보폭을 내짚을 마음속맹세를 가다듬던 시각에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보도에 접하고 누구나 격정에 겨워 눈굽을 적시였다.

그때로부터 남녀로소 모두가 먼 출장길에 있는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돌아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새날이 밝으면 누구나 신문부터 펼쳐보고 방송에서 울려나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였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어가시는 머나먼 외국방문의 로정을 지도에 새겨가며 그이의 안녕을 절절히 바라였다.

그속에는 바로 함경북도인민들도 있었다.

하기에 함경북도인민들은 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자기들의 성의가 어린 꽃바다를 펼쳐드릴 일념안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합쳐 수만송이의 꽃송이를 마련하게 되였다.

이렇게 되여 함경북도의 30여개의 역구내에는 향기그윽한 꽃화분들이 놓여지게 되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력사적인 외국방문을 마치시고 조국으로 돌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 자신들의 지성이 어린 꽃화분들이 그리도 소중히 자리잡고있은줄을 미처 다 몰랐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수도 평양에 도착하신 다음날이였다.

함경북도당위원회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내가 로씨야련방에 대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것과 관련하여 함경북도인민들이 청진청년역과 경성역, 어랑역을 여러가지 꽃화분들로 정성껏 장식하였다는데 인민들의 성의가 정말 고맙다고,도안의 인민들에게 내가 감사하다고 하였다는것을 꼭 전달해주어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 소식은 삽시에 도안의 인민들에게 전해졌다.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서 돌아오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드린 지성이 너무도 응당하고 소박하였으나 그것을 소중히 여기시여 높이 평가하여주시였으니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에 안겨사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누구나 가슴을 들먹이였다.

이 이야기는 령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을 맺고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감동깊은 실례로 된다.

본사기자 엄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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