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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10대의 미술가- 한호성

얼마전 로씨야에서 진행된 제33차 국제어린이 및 청소년예술작품축전에서 한호성학생이 그린 미술작품이 참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그가 그린 작품은 밤사냥의 기회를 노리는 호랑이를 형상한 색연필화 《기회를 노리다》이다.

어두운 깊은 밤 수풀속에서 기여나와 긴장된 발을 조심히 옮기며 목을 바싹 움츠리고 시퍼런 눈빛으로 사냥기회를 엿보는 호랑이,  

호랑이의 맹호적인 기질이 잘 살아나는 이 작품은 축전에서 2등상을 수여받았다.

한호성은 뛰여난 재간둥이들을 수많이 배출한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미술을 배우고있다. 

처음 손에 연필을 쥔 2살 때부터 호성은 하루종일 지루감을 모르고 종이우에 그림을 그리군 했다. 호성의 어머니는 그것을 보며 기특하게만 생각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우리 호성이는 그림을 그릴 때면 밥시간도 잊고 밤깊도록 그리군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림이 잘 안될 때면 너무 안타까와 울기도 하였답니다. 평양학생소년궁전의 렴은성선생님이 호성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할 때에도 그리면 얼마나 잘 그리랴 하는 생각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축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쟁취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온밤 잠들수 없었습니다. 우리 호성이의 재능의 싹을 찾아내고 키워준 조국에 대한 고마움이 북받쳐올랐기때문입니다.》

이번 제33차 국제어린이 및 청소년예술작품축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호성은 국내외경연에 처음 참가하였다.

그러나 그가 보여준 예술적형상과 기량은 실로 놀라운것이였다.

지도교원 렴은성은 말하였다.

《호성이는 생기발랄하고 미술적감수성이 예민합니다. 천진란만하고 순진한 그의 성격이 작품형상에서 잘 나타나고있습니다. 그의 특기는 그림에서 깊이가 있고 묘사력이 높으며 특히 응용능력이 높아 그림을 재치있고 재간있게 그리는것입니다. 그가 뛰여난 미술가가 될것이라는것을 믿습니다.》

한호성은 현재 중구역 창전초급중학교에서 공부하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 련 화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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