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인민들곁에 제일 가까이 오신 위대한 우리 어버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지난 8일과 9일 이 나라 서북변지구의 의주군에서 격정의 동이 터졌다.압록강을 곁에 둔 이곳에서 또 하나의 대하,뜨거운 눈물의 강이 련일 함께 흘렀다.

그 평범치 않았던 2일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뜨겁게 상봉하신것은 의주군의 수재민들이였지만 그이께서 바치신 위민헌신의 로고와 베푸신 사랑은 삽시에 온 나라 인민의 맘속에 깃들었다.

그래서 다음날에는 나라의 방방곡곡 어디서나 세찬 격정이 또다시 무수한 눈물의 동뚝을 터치며 흘러넘쳤다.

의주군의 수재민들이 림시거처하고있는 가설천막전개지들을 찾으시고 인민들과 상봉하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모습을 전하는 TV화면을 보며 시청자들 누구나 감동에 젖었고 누구나 울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만나뵈온 의주군의 수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펜을 달리는 우리들도,뜻밖의 행운을 지닌 당사자들도 온통 눈물범벅이 되였다.

우리는 그처럼 친근하고 세심하신 어버이와 무릎을 마주하고서 뵈옵고 다음날 또다시 만나뵙고 돌아와 꿈같은 밤을 지새운 수재민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한다.

 

8일 이야기

 

8일 눈물의 첫 동이 터진 곳은 의주군의 수재민들이 림시거처하고있는 가설천막들이 전개된 학교마당이였다.

이 학교마당으로 들어서며 직선방향의 첫 입구에 위치한 31호천막안에서 무심결에 뙤창을 내다보던 한 녀인의 심장이 갑자기 세차게 높뛰기 시작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자기의 천막쪽으로 오시는것이였다.

때는 19시가 지났을무렵,이제 금방 TV에서 방영한 영화문헌을 통하여 인민들을 위해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영상을 뵈웠는데 머리를 돌려 창구를 내다보니 우리 원수님의 모습이 다시 안겨드는것이 아닌가. 

아니 저기에,아니 원수님께서,이렇게 말더듬하며 천막안의 사람들에게 사실을 전하기도 전에 벌써 그이께서는 천막입구로 성큼 들어서시는것이였다.

천막안에 있던 10여명의 수재민들이 만세의 환호성을 울리며 어쩔바를 몰라하는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그들을 진정시켜 앉혀주시였다.

그때로부터 몇분간이였던지,체험자들로서는 정녕 일생토록 잊지 못할 불멸의 시간이 흘렀다.

그날로 말하면 이 재해지역에 폭염이 들이닥쳐 천막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산속에 올라 시원한 바람과 공기를 맞고있던 때였다.

하건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열기가 풍기는 천막안에 들어오시여 수수한 깔판우에 앉으시였다.

재난의 그날부터 보름이 가까워오도록 수재민들의 친부모,친형제들도 한번 와보지 못한 이런 불편한 곳으로 분명히 위대한 어버이께서 이렇게 또다시 오시였거니. 

좀전까지만도 마당가와 산속에서 뛰여놀아 손도 어지럽고 땀내가 푹푹나는 5살잡이,6살잡이 어린애들을 품에 안아주시고 얼굴도 다독여주신분,한 애에게 집에서 뭘 타고 여기로 떠나왔는가고 물어도 주시고 비행기를 타고왔다는 대답도 들어주신분,한편으로 더운데서 고생한다시며 수재민들을 따뜻이 위로도 해주시고 생활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그이께서는 물으시였다.

집에 가고싶은가고.

집에 가고싶다는 그들의 마음속진정을 들으시고 조금만 참자고 위로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집들이 물에 다 잠겼는가고,가산들을 꺼내올것이 없겠는가에 대하여 또다시 물으시였다.

가마를 비롯해서 꺼내서 쓸 가산들이 있다는 군책임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철거세대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집에 가서 가장집물들을 꺼내오게 하고 안전하게 보관할수 있는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사실 TV와 침구류,집기류와 선풍기를 비롯하여 초보적인 생활용품들이 새로 구비되여있는 거처지에서 생활하고있는 수재민들이였지만 마음한구석에는 물에 잠긴 가산들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었다.

대부분이 농장세대들인 수재민들속에서 집을 잃고 많은 가축들도 졸지에 잃은데다가 제손으로 마련한 귀한 가산들도 꺼내오지 못하다나니 어찌 서운한 마음이 없으랴만 날로 깊어가는 당과 국가의 보살핌과 훌륭한 새집의 주인이 되게 될 앞날에 큰 위안을 받으며 신심을 안고 생활하여온 수재민들이였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있던 수재민들의 마음속고충까지도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이시였다.

이렇게 육친의 정을 거듭 베푸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눈물에 젖고 목이 꽉 메여올라 인사말도 변변히 드리지 못하는 그들을 남기시고 옆에 있는 32호천막으로 들어가시였다.

옆의 천막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오신것을 알고 흥분된 마음을 진정할길이 없어하던 주민들은 허리를 굽히시고 들어서시는 그이의 얼굴에 땀이 흐르는것을 보며 송구함을 누를길이 없었다.

그들의 마음을 눅잦혀주고싶으신듯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천막안에 있는 수재민들의 얼굴을 둘러보시다가 한 청년에게 저 동무는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이젠 땀도 안나온다고 유쾌한 말씀도 해주시였다.

순간 주민들은 어려움을 잊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물으심마다에 무랍없는 대답을 올리였다. 

수재민들과 따뜻이 담소하시던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문득 아이들을 더 데려오라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좀전의 31호천막에서 부모들과 함께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을 뵈웠던 아이들이 32호천막에 다시 들어서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아이들을 가까이에 두시고 가져오신 새옷들도 입혀보시고 맛있는 당과류들도 안겨주시였다. 

부모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곁에 고운 옷을 입고 척 앉아있기도 하고 그이께서 가져오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좋아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며 무한한 행복감과 고마움으로 어깨를 들먹이였다.

자기의 천막으로 돌아온 아이들도 아빠,엄마들에게 아버지원수님과 함께 보낸 시간의 이야기들을 기쁨에 넘쳐 전하였다.

한 총각애는 아버지원수님의 무릎에 앉아보았다고,한 처녀애는 원수님께 뽀뽀해드렸다고 그리고 또 한 아이는 원수님께서 맛있는 간식을 입에 넣어주시였다고,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올리니 얼굴을 쓰다듬어주셨다고 앞을 다투어 전하는 자식들을 품에 안고 아버지,어머니들은 남다른 행복에 겨워,가정의 큰 경사에 겨워 웃고울었다.

이어 33호천막으로 그리고 또 24호천막도 찾으시며 오랜 시간에 걸쳐 거듭 수재민들의 생활을 료해하시고 사랑과 은정을 한가득 안겨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이런 림시거처지에까지 오실줄은 누구도 몰랐건만,그이께서 오신줄은 드넓은 학교마당가의 수재민들이 온몸으로 감득했다.

어디선가 간간이 들려오는 환호성,그러다 점차 커지며 확연해지는 만세소리,만세소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찾아주신 곳들을 중심으로 누구든지 쉬이 믿기 어려운 이 소식이 전류처럼 천막과 천막들에로 흘러가 여기저기서 주민들이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원수님께서 여기에 오셨대.》

원수님께서 저 앞천막들에 계신대요.》

87년전의 6월 신음하는 조국인민들에게 해방의 신심을 안겨주기 위하여 보천보를 들이치신 항일빨찌산대장 김일성장군님의 소식이 시가를 흔들던 력사의 그날처럼 어떤 아이들은 맨발로,자리에 누워있던 늙은이들은 채 일어서지도 못한채 무릎걸음으로,녀성들은 아이들을 둘쳐업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찾아 자기들의 천막가를 다급히 나섰다.

삽시에 밀물처럼 밀려드는 인파로 저녁으스름이 깃들기 시작한 학교운동장이 해솟는 바다마냥 설레이기 시작했고 더 큰 격정의 활화로 노을처럼 불타는듯했다.

얼마전에 비바람세차고 위험이 시시각각으로 다가들던 비행장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뵈온것만도 아직 꿈만 같은데 생활이 퍽 안착되여가는 림시거처지에까지 천금같은 시간을 내여 오시였으니 정녕코 이 세상에 더는 없을만큼 놀라운 사실에 접한 수재민들, 

《아,고마우신 경애하는 원수님,원수님께서 구원해주신 우리들의 인사를 받아주십시오.》이 한결같은 심정으로 인민들은 엎어질듯 달려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곁을 에워싸고 또 에워싸며 발을 동동 굴렀다.

만세소리는 끊길새없이 의주군의 하늘가에 울려퍼졌고 도무지 떨어지지 못하고 물러섰다가는 또다시 다가드는 인파로 길이 보이지 않았다.

이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수재민들을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셔야 하는지,래일에는 또 어떤 감격적인 일들이 기다리고있는지 미처 알수 없었던 이들,

헤여지기 정녕코 아쉬워하며 걸음걸음 따라서는 수재민들에게 어서 들어가라고,다음날 또 만나자고 사랑의 약속을 남기시고 이곳을 떠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이시였다.

 

9일 이야기

 

영광과 행복의 무아경속에 한밤을 지새운 수재민들의 거처지에 푸름푸름 새날이 밝아왔다.

아직은 어디서 어떻게 또다시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옵게 될지 알수 없었지만 어제 분명히 다음날 다시 만나자고 하신 원수님의 약속을 가슴에 꼭 품어안은 수재민들은 이른새벽부터 설레이며 천막안에서 옷차림과 몸단장을 정히 하기 시작했다.

드디여 설레이는 심정안고 천막을 나선 수재민들은 뻐스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일군들의 각별한 보살핌속에서 물과 식료품까지 공급받으며 불편없이 도착지에 이른 수재민들에게 당중앙위원회에서 마련한 지원물자가 전달되였다. 

어제금방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에 안겨 느낀 그 따스한 체취가 그대로 스민 지원물자들을 받아안은 수재민들은 다시금 고마움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만세!》의 환호성을 목청껏 터치였다.

감격과 감사에 젖어있는 이들에게 일군들은 아이들에게 새옷을 입혀보라고 뜨겁게 권했다.

이렇게 되여 아빠,엄마의 손목잡고 온 모든 아이들이 새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아이들 한명한명의 몸을 재서 만든듯 옷이 곱게 들어맞는 모습을 보며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처녀애들이 새 달린옷을 입고 새 양말까지 신은데다 고운 꽃리봉까지 달랑거리니 사위는 더 흥그러워졌고 부모들의 마음속엔 행복이 찰랑이기 시작했다. 

이 행복의 시각이 얼마나 흘렀던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따뜻한 미소를 지으시고 재난을 당한 의주군의 수재민들의 가장 가까이에 또다시 오시였다.

의주군의 인민들과 또다시 만나신 위대한 어버이께서는 새옷을 입은 어린이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고 귀속말도 나누시면서 친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였다.

또다시 터져오른 만세소리,

재난을 당한 아이들과 함께 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을 뵈온 수재민들은 격정에 겨워 발을 굴렀고 뒤줄에 섰던 수재민들은 원수님의 그 모습을 뵈올수 없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해하며 수십번도 더 올리뛰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전용렬차에 설치된 연설탁앞에 서시였을 때에야 소원을 풀어 다소나마 진정하게 된 수재민들,

그들앞에서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연설은 의주군 수재민들이 체험한 2일간의 격정의 절정이였다.

《수해지역 주민 여러분!모두들 안녕하십니까.》라고 하시는 그 우렁우렁하신 첫 음성부터 시작된 한마디한마디가 다 모두의 가슴을 친 금언이였고 한문장한문장이 모두 심금을 울리였다고 평범한 인민들이 말하였다.

여러분들이 예상밖의 큰 변고를 당하여 불편스러운 림시거처지에서 비정상적인 생활환경을 마주한지도 퍼그나 시일이 흘렀는데 어떻게 하나 위해드리고픈 마음뿐이고 시원히 도와드리지 못해 송구한 심정을 금할수 없다고 하실 때,여러분들을 성심으로 돕겠다고 온 나라가 떨쳐나섰지만 당장은 집잃고 습기찬 가설천막들과 생활조건이 불비한 공공장소들에서 여러분들이 겪고있는 고생을 다 가셔드릴수 없는것이 안타깝고 조바심치는 마음을 걷잡을수가 없다고 하실 때 여기저기서 터쳐나오기 시작한 울음소리가 더욱 커져갔다.

실로 어느 한문장도 인민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것이란 없었거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훌륭히 개변된 터전에서 새 생활을 꽃피울 그날을 꼭 기다려주십시오,그리고 부디 앓지 말고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말씀에 행사장이 최대로 진감했다.

아,우리 인민의 운명이고 하늘이신분이라고밖에 더 달리 말할수 없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모습에 수재민들은 손을 흔들며 열광했지만 그들모두는 마음속으로 그이께 깊이깊이 허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또 드리였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연설을 마치신 후 인민들은 그곳을 떠나야 했지만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고 우리 원수님을 향하여 더더욱 다가들었다.

물러섰다가 다시 다가들고 또 만류하면 다시 물러섰다가 다가들고.

이렇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천금같은 혁명시간이 퍼그나 지체되였지만 그이께서는 계속계속 인민들을 향해 손저어주시고 오래도록 바래워주시였다.

가까스로 참으로 힘겨웁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와 헤여져 돌아오는 인민들의 마음속에 과연 어떤 생각들이 고패치고있었던가.

인민들은 저저마다 터놓았다.

《어쩌면 그렇게 가까이 오셨겠습니까.어쩌면 그렇게 속속들이 우리들의 고충을 알고계시는지 그저 놀랍고 고마워서 눈물만 흘렸습니다.》

《제가 왜 우리 천막에 찾아오셨던 경애하는 원수님께 깨끗한 수건하나 드릴 생각을 못했겠습니까.그저 제 행복에만 겨워 우리 원수님의 로고와 불편을 다소나마 덜어드릴 생각을 못했으니 정말 후회됩니다.》

《철부지딸애도 천막안에서 우리 원수님을 뵈옵자마자 뛰여나가 고마움의 인사를 올렸는데 난 천막안에까지 들어오신 원수님께 변변히 고마움의 마음을 터놓지 못했는데 죄스럽습니다.》

《정말 화를 당한 우리들을 두고 제일 걱정하시고 잠 못드시며 따뜻이 보살펴주시는분은 우리 원수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평범한 농장원인 우리들이 나라의 수령을 이 불편한 곳에서 만나뵈웠다는것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습니다.우리 원수님같으신분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 원수님을 2일간이나 만나뵙고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받고보니 노래 〈친근한 어버이〉가 새삼스럽게 이 가슴에 파고들었고 의주군이 들리우게 목청껏 부르고 또 부르고싶었습니다.》

이 세상에 재난을 당하여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많은가.

나라마다 령도자가 있고 정치지도자가 있다하지만 재난을 겪는 인민의 제일 가까이에 계시며 만난을 가셔주시려 그토록 자신을 헌신하시는분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밖에 없다는것은 세상이 이미 다 아는 진실이다.

세계는 앞으로 온 나라 인민을 품에 안으시고 그 어떤 험한 곳,그 어떤 험한 일도 아랑곳하지 않으시며 오로지 인민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변함없이 바쳐가시는 우리의 위대한 어버이의 인민사랑의 전설을 끝없이 접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리 금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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