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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각지붕아래의 복받은 삶들

대동강기슭의  명당자리에 평양양로원이 일떠서고 그 집의 주인공들이 새 보금자리를 편지도 7년이 되였다.

국제로인의 날을 앞두고 본사기자는 양로원 보양생들의 소식을 전하고저 이곳을 다시금 찾았다.

 

세월이야 가보라지

 

그야말로 한폭의 명화같이 안겨왔다.

민족의 향취가 짙게 풍기는 합각지붕을 떠인 조선식건축물이다.

앞에는 맑은 물 유유히 흐르는 대동강과 수려한 산이 펼쳐져있다.

겉볼안이라고 집안에서는 풍미한 보양생들의 생활이 흐르고있다.

《모야!》,《걸이야!》

2층의 넓은 홀에서는 화려한 조선치마저고리차림을 한 보양생들이 민속놀이인 윷놀이에 여념이 없다.

윷가락을 던질 때마다 터져오르는 웃음소리,거기에 응원자들의 환성까지 어울려 참으로 볼만한 광경이다.

또 한쪽에서는 로인들이 틀지게 앉아 장기놀이를 한다.

운동실에 가면 여러가지 운동기재를 리용하여 건강운동을 하는 보양생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이곳 보양생들은 매일 수산물이며 닭알 등을 떨구지 않고있으며 료리사들의 각별한 관심속에 영양식사를 하고있다.

언제인가부터 달마다 보양생의 날이 정해져있는데 그날에는 풍성한 음식상이 보양생들을 부른다.

이날이면 료리사들은 자기 솜씨를 다 발휘하느라 왼심을 쓴다.

과일보관고에 가면 얼마전 대동강과수종합농장에서 수확한 사과가 무드기 쌓여있다.

보양생들이 언제나 건강장수하기를 바라여 김만유병원,류경안과종합병원,평양의학대학병원을 비롯한 수도의 병원들에서 의료일군들이 정상적으로 찾아와 건강검진을 하고있다.

매일 매 시각 생활의 모든 공간과 요소에 미치는 각별한 관심과 환대,손길,그것은 분명 한 가정에 흐르는 관심과 손길 등을 초월한것이다.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이 그대로 노래가 되여 양로원에서는 《세월이야 가보라지》의 노래소리가 자주 울려나온다.

보양생들은 이 노래가 마치 자기들을 위해 나온것만 같은 심경에 빠지군 한다.

 

고백

 

여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있는 보양생들의 가슴속에 간직된것이 있다.

꿈만 같은 이 생활이 어떻게 마련된것이며 돌볼 사람이 있는 로인들보다 오히려 더한 환대와 보살핌이 어떻게 계속 이어지는가를 그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7년전 양로원에 들어설 때부터 북받치는 감정을 터친 그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 고마움의 인사를 그들은 지금도 안고산다.

김옥성할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듯 훌륭한 명당자리에 우리들이 살집을 마련해주시였습니다.

늙은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게 침실도 잘 꾸려주시였고 적당한 운동과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할수 있도록 운동실, 오락실, 도서실, 영화관도 손색없이 꾸려주시였습니다.》

윤명실할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양로원에 있는 수경온실과 터밭을 볼 때마다 우리 원수님은 얼마나 다심한분이신가하고 생각하군 합니다.

원수님께서는 한창 건설중에 있는 양로원에 찾아오시여  로인들은 밥맛이 날 정도로 일도 해야 장수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양로원에 수경온실을 건설해주고 터밭도 마련해주도록 하시였습니다.》

마상화할머니는 매일 식탁에 어김없이 오르는 수산물료리를 볼때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생각이 나군 한다고 말하였다.

《이 물고기들에 깃든 사연을 우리는 잘 압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들과 전국의 원아들에게 매일 물고기를 먹이시려 손수 수첩에 하루 공급할 량까지 계산하신 그 사연깊은 물고기들입니다. 》

만나는 로인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야기였다. 

이곳 보양생들은 말한다.

사람이 늙으면 여생은 짧다고 하지만 우리는 산날보다 더 긴 여생을 즐긴다,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보살피심이 있어 혁명선배로,웃사람으로 존경받으며 오래오래 복된 삶을 누리고있다고.

 

본사기자 엄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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