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름난 조선비단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고 대를 이어 전해오는 가치있는 창조물들과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고 시대적요구에 맞게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우리 나라 비단은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을뿐아니라 가볍고 질기며 아름다운 무늬와 부드러운 손맛을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견직물의 총칭으로 불리우고있는 비단은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명주실로 짠 자연섬유이다.
비단은 살에 닿는 촉감이 좋을뿐아니라 몸에서 생기는 누기를 잘 빨아들이고 밖으로 잘 내보내는 좋은 성질을 가지고있다.
우리 나라에서 비단생산의 력사는 매우 오래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원시시대 말기와 고대에 베,모시와 함께 우수한 비단들이 생산되였다.
고조선에서 누에치기가 매우 발전하였고 부여사람들은 화려한 비단으로 옷을 지어입었다고 한다.
비단은 그후 천의 짜임과 무늬,색갈,가공방법을 달리하여 여러가지 종류로 생산되였으며 다른 천들에 비하여 화려하고 아름다와 고급옷감으로 리용되였다.
삼국시기에 이르러 전반적지역들에서 누에치기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면서 비단종류도 겸,견,시,주,라,사,초,금,릉 등 10여가지나 되였으며 색과 무늬도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이 시기 생산된 비단천들은 그 질이 높고 아름다운것으로 하여 다른 나라들에까지 알려지게 되였다.
고려시기에 이르러 비단생산기술은 더 발전하여 그 종류도 훨씬 늘어났을뿐아니라 그 질 또한 우수하여 이웃나라는 물론 멀리 다른 나라들에까지 수출되여 《고려비단》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였다.
그후 전국각지에는 뽕이 많이 나고 물이 좋은 곳마다 이름난 비단생산지가 생겨나게 되였는데 그가운데서도 녕변이나 성천 등지에서 생산된 비단이 유명하였다.
우리 인민이 생산한 비단천들은 자연섬유들가운데서 가장 질기며 가볍고 아름다왔을뿐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스하였다.또한 튐성이 좋아 잘 구겨지지 않는 성질과 함께 몸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 고급옷감으로 리용되였다.
특히 여러가지 색갈의 명주실로 평짜임바탕에 빗줄짜임으로 무늬를 넣어 정교하게 짠 화려한 비단인 금은 예로부터 황금에 못지 않게 귀하게 여겨온 아름다운 비단이다.
단의 종류는 력사기록에 나오는것만 해도 모본단,양단,공단,법단,호박단,색동단 등 30여가지나 된다.이밖에도 주(생주,명주,생노방),초(광초,영초,고영초,모초 등),라(항라,은라,안주항라,덕천항라 등),사(은초사,고사,갑사,춘사 등)들도 내외에 널리 알려져있었다.
오늘도 비단은 조선옷의 아름다움을 한껏 돋구어주는 독특한 재질적미와 아름답고 다양한 색과 무늬,시원한 느낌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리용되고있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강 현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