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도 미루시며

주체63(1974)년 마가을의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른아침부터 화평군의 농사를 추켜세울 방도를 토의하시기 위하여 군의 일군들과 마주앉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다음해농사를 잘 지을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느라 시간가는줄 모르시였다.
수행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시간이 퍽 지났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알겠소,곧 끝내겠소라고 하시며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수행일군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사실 아침식사도 제대로 하시지 못한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한초 또 한초 시간은 사정없이 흘렀다.
초조하게 시계를 들여다보던 일군은 또 한번 위대한 수령님께로 다가갔다.
이렇게 하기를 거듭 세번,그때에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래 끝내기요,이젠 다 됐소라고 하시며 수행일군에게 너그러운 웃음을 보내시였다.
결국 이날 회의는 점심때가 퍽 지나서야 끝났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