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성들의 머리단장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옷차림에 앞서 머리를 깨끗하게 거두고 곱게 단장하는것을 초보적인 례의로 여기고 일상생활에서 어지럽거나 헝클어진 머리를 남들에게 보이는것을 수치로 여겨왔다.특히 우리 나라 녀성들은 검고 윤기나는 소담한 머리채를 자랑으로 여기면서 아름답게 단장하는것을 일상적인 례절의 하나로 지켜왔다.
머리단장에서도 처녀들의 땋은 머리와 결혼한 녀성들의 쪽진머리가 조선옷차림에 잘 어울리였다.특히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기고 비녀를 꽂아 쪽진 모습에는 정숙한 조선녀성의 인격을 보여주는 고상한 아름다움과 함께 검박하고 깨끗하며 강직한 우리 녀성들의 성품이 반영되여있다.
우리 녀성들이 이처럼 머리단장에 깊은 관심을 돌렸기때문에 민간에서는 마을의 늪가나 진펄에서 자라는 창포의 잎과 뿌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며 창포뿌리로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는 풍습,류두날(음력 6월 15일에 해당한 날)에 내가의 맑은 물에 머리를 감고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였다.
우리 녀성들은 일상생활에서 머리단장이 깨끗하지 못한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기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부터 다듬고 부엌에 들어갔으며 부엌일을 할 때에는 반드시 머리에 수건을 써서 먼지나 머리카락이 음식물에 떨어지지 않도록 극력 주의하였다.
또한 밖으로 나갈 때는 물론 집안에서도 머리를 깨끗이 거두고 꾸미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병으로 누워있다가도 손님이 오거나 집안의 웃사람이 왔을 때에는 머리모양을 살펴본 다음에 맞는것을 례절로 여기였다.
우리 인민들의 머리단장풍습과 례절은 오늘날에도 계승되고있으며 민족적이며 현대적미감에 맞는 보기 좋은 머리꾸밈을 한 녀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어디서나 볼수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