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모루유적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검은모루유적은 황해북도 상원군 흑우리에 있는 검은모루마을동쪽 우물봉의 남쪽비탈면에 있는 100만년이전의 구석기시대 전기동굴유적이다.
유적은 봉우리의 남쪽기슭으로부터 15~17m정도의 높이에 있는 석회암천연동굴(길이 약 30m,제일 넓은 곳의 너비 2.5m)안에 있다.
이 유적은 인류력사의 려명기에 원인들이 살던 자취와 당시의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우리 나라의 가장 오랜 유적이다.
유적에서는 원인들이 돌로 만든 로동도구와 그것을 만들고 남은 석회암덩이들,강자갈차돌들과 원인들이 잡아먹고 버렸거나 자연적으로 쌓인 짐승의 뼈화석들이 발견되였다.
당시 원인들은 석회암덩이를 한손에 쥐고 다른 손에 쥔 차돌로 때려서 떼여내는 방법(때려떼기)이나 석회암덩이를 차돌 같은데 대고 내리쳐 깨서 떼여내는 방법(내리쳐떼기)으로 주먹도끼모양의 석기,제형석기,뾰족끝석기,쪼각석기와 같은 로동도구들을 만들었다.이때 강자갈차돌이나 석회암덩이는 마치처럼 쓰이였다.원인들은 나무열매를 따거나 풀뿌리를 캐며 짐승을 잡아먹는것과 같은 생업활동에 원시적인 로동도구들을 사용하였다.
유적에서 나온 27종의 짐승뼈화석가운데는 상원갈밭쥐,검은모루땅쥐,동굴곰,상원큰점히에나,큰쌍코뿔이,상원말,상원큰뿔사슴과 같이 이 유적에서 처음 알려졌거나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물들의 뼈화석들도 있다.
이 유적의 동물상에는 큰쌍코뿔이,물소,원숭이,코끼리,상원큰점히에나와 같은 열대,아열대에서 사는 짐승들과 승냥이,큰꽃사슴,집쥐 등 열대,온대지역에 다 분포되여있는 짐승들,산림에서 사는 짐승들,들판과 습지,물가에서 사는 짐승들이 있다.
이것을 통하여 구석기시대 전기에 상원일대,나아가서는 조선반도지역에 지금보다 무더운 아열대성기후가 지속되고있었으며 무성한 산림과 초원,습지,강 등으로 이루어진 자연환경이 펼쳐져있었다는것을 알수 있다.
검은모루유적은 100만년이전에 이 땅에서 생겨난 사람들이 어떠한 자연환경속에서 어떠한 발전의 길을 걸어왔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본사기자  정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