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학궤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우리 인민의 뛰여난 재능을 보여주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들가운데는 《악학궤범》도 있다.
1493년 8월 례조 판서 성현 등이 편찬한 음악리론전서인 《악학궤범》은 우리 나라 중세기의 음악과 무용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책이다.
《악학궤범》이라는 책이름은 음악의 본보기로 되는 규범,규정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다.
《악학궤범》은 그 내용을 궁중에서 정식으로 제정하여 쓴 음악인 아악,민간에서 전해지는 음악인 향악 등으로 구분하여 9개 권으로 서술하였다.
권1은 음악리론을 서술한 편이고 권2~권5는 실천적인 내용을 서술한 편이며 권6~권9는 악기와 무대의상,소도구들을 서술한 편이다.
음악리론편은 12률 선궁법에 의하여 발생하는 60조와 우리 나라 아악에서의 12률 7성의 도표 및 그에 대한 해설,률려의 격팔상생론,변률론 등 중요한 우리 나라 음악기초리론들을 실었다.
실천편은 우리 나라 음악의 력사적발전에 대하여 서술하고 연주방식의 력사적인 차이를 도표와 해설문으로 실었다.
악기와 무대의상 및 소도구편에서는 그것들의 제작법과 연주법,조률법,지법,보법 및 그에 필요한 재료와 규격에 대한 해설을 도표와 함께 주었다.
특히 고려시기부터 연주되여온 50여곡의 악곡을 비롯하여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정재무인 절화무,파자무,처용무,학무 등 30여종의 춤도 싣고있을뿐아니라 200여수의 가곡,가사들과 오랜 구전민요들을 수록한것을 비롯하여 우리 나라 중세의 음악무용을 전면적으로 체계화하였다.이와 함께 이 책은 가야금,향비파를 비롯한 향악기들과 아악기들에 대한 그림과 해설을 싣고있어 당시 우리 나라의 음악과 민족악기를 연구하는 기본사료의 하나로 되며 의상과 소도구들에 대한 그림과 해설은 우리 나라 민속을 연구하는데서 참고할만한 자료로 된다.
《악학궤범》은 우리 나라의 종합적인 음악리론도서로는 가장 이른 시기에 나온것으로서 포괄하고있는 내용이 매우 폭넓고 방대한것으로 하여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된다.

리 향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