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한 기도가 깔린 광대놀음

얼마전 남조선의 평택미군기지에서 그 무슨 《한미동맹》을 상징한다는 조형물제막놀음이 벌어졌다.이번 조형물은 지난 조선전쟁시기 인천상륙작전때의 미군 등을 형상한 조각과 전쟁시기의 주요상황,《한미동맹》의 발전과정 등을 기록한 비석들로 구성되여있다고 한다.
남조선에서 벌어진 이번 조형물제막놀음은 력사의 진실을 외곡하고 범죄의 흔적을 가리우며 낡은 시대의 대결정책을 되살리기 위한 불순한 목적의 산물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이 다 아는것처럼 지난 조선전쟁은 갓 창건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하고 대륙침략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군사적도발에 의해 산생된것이며 그후 《한미동맹》이라는것도 철저히 반공화국군사적압살정책에 복무하여왔다.외세가 강요한 전쟁과 분렬,랭전시대의 대결정책에 의해 우리 민족은 엄청난 손실과 불행을 당하였으며 그 고통은 오늘도 지속되고있다.
그가 누구이든 가슴속에 조선민족의 피가 흐른다면 우리 겨레에게 이루 헤아릴수 없는 참혹한 재난을 들씌우고 우리 강토를 두동강 낸 이러한 죄악의 력사를 성토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렇게는 못할망정 오히려 분렬과 고통의 화근인 외세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 그 무슨 상징조형물까지 세워 침략의 력사,범죄의 력사를 극구 찬양하고 동족상쟁의 비극을 《기념》했다니 이보다 더 쓸개빠진짓이 어디에 또 있는가 하는것이다.
더우기 지금은 책임있는 당사자들이 조선반도에 조성되였던 불미스러운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고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에서 조형물제막놀음이 벌어진것은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을 고취하고 이 땅에 전쟁의 참극을 재현시킴으로써 력사의 발전을 되돌려세워보겠다는것이나 다를바없다.
그러나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조선반도에서 영원히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열망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다.력사는 전진하기마련이고 낡은것은 사멸하기마련이다.

류 정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