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양말에 새겨진 세 친구

어느해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평양양말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제품견본실에 들어서시여 아동양말전시대에 이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못내 기뻐하시였다.
거기에는 수십가지의 만화그림들이 새겨진 아동양말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던것이다.
이윽토록 제품견본들을 둘러보며 만족하신듯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아동양말견본들을 보니 동물무늬를 새긴 아동양말들이 많다고, 곱게 잘 새겼다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외국만화영화에서 나오는 곰이 새겨진 아동양말 한컬레를 드시고 일군들에게 아동양말에 우리 나라 만화영화《령리한 너구리》에서 나오는 동물들을 형상한 무늬들을 새기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는것이였다.
순간 송구함으로 몸둘바를 몰라하는 공장의 책임일군을 미소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만화영화 《령리한 너구리》에서 나오는 너구리와 야웅이, 곰 같은 세 친구를 형상한 무늬를 새기면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아이들의 웃음을 그려보시는듯 환한 미소를 짓고계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책임일군의 가슴속에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속에 우리의것을 제일로 여기는 소중한 싹을 심어주시려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후대관이 뜨겁게 안겨들었다.

본사기자 김 충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