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침략의 길을 열어놓은 《강화도조약》

《강화도조약》은 오래전부터 우리 나라를 호시탐탐 노려온 일본침략자들에 의해 조선봉건정부와 일본사이에 처음으로 강압체결된 예속적이며 불평등적인 조약이였다.《강화도조약》으로 일본침략자들은 조선침략의 길을 열어놓았다.
《강화도조약》의 체결과정은 일본이 얼마나 간특하고 철면피한 강도의 무리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일본침략자들은 침략적이며 불평등적인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구실로 《운양》호사건을 조작하였다.
1875년 군함 《운양》호를 타고 불법적으로 부산항에 기여든 일본침략자들은 발포연습이라는 구실밑에 륙지를 향하여 함포를 마구 쏘아댔으며 동해안일대를 싸다니면서 각종 군사정탐행위를 감행하였다. 지어 우리 나라 서해의 중요한 군사요새로서 사전허가없이는 함부로 드나들수 없는 초지진포대근처에까지 접근하여 돌아치는 도발을 감행하였다. 초지진의 조선수비병들은 침범자들에게 세찬 불벼락을 들씌웠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침략자들은 항산도와 영종도에 침입하여 무고한 주민들을 살륙하였으며 야만적인 파괴략탈행위를 감행하였다.
침략선 《운양》호의 군사적도발책동은 그자체에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계기로 조선봉건정부를 군사적으로 위압하여 불평등《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예속시킬수 있는 이른바 《법적근거》를 만들어놓자는데 있었다.
이런 흉심을 품고있었던 일본은 저들이 도발한 《운양》호사건을 구실로 예속적이며 불평등적인 《조약》의 강압체결에 달라붙었다.
일본왕의 명령에 따라 일본반동정부는 가장 포악하고 파렴치하기로 이름난자들을 《전권대표》로 임명하고 조선봉건정부를 강박하여 체결할 《조약》의 내용과 《조약》체결의 구체적인 수법까지 밝힌 《훈령》을 주어 조선에 들여보내기로 하였다.
준비를 갖춘 후 일본침략자들은 1876년 1월 15일 800여명의 침략군대를 실은 7척의 군함을 몰고 부산에 기여들어 조선남해와 조선서해일대에서 무력시위와 연해에 대한 비법적인 측량,정탐행위를 제멋대로 감행하였다.교활한 일본침략자들은 조선봉건정부를 놀래워 제놈들의 침략적목적을 손쉽게 달성하기 위하여 거짓선전을 해대며 한성의 코앞인 강화도에까지 침입하였다.
강화도앞바다에 기여든 일본침략자들은 조선봉건정부에 담판을 강요해나섰다.담판을 시작하기 전날 일본침략자들은 강화도앞바다에 함대를 줄지어놓고 포신을 일제히 륙지쪽으로 돌려놓았으며 운송선에는 멀리서보면 꼭 대포와 같이 보이게 그림을 가득 그려붙였다.다음날에는 《례포》라는 구실밑에 함포를 되는대로 마구 쏘아 강화도일대를 진동시켰다.
담판이 시작되자 침략의 괴수들은 제놈들이 끌고온 침략자들로 담판장소인 강화도 《련무당》을 포위하게 하고는 우리 나라 대표들의 출입마저 엄중히 단속하게 하였다.그리고는 《운양》호사건의 책임을 조선측에 넘겨씌우면서 저들이 미리 작성한 《조약》초고를 승인할것을 강요하였다.
일본침략자들의 끈질긴 위협과 공갈에 의해 1876년 2월 27일 끝끝내 조선과 일본사이의 예속적이며 불평등적인 조약인 《강화도조약》(《조일수호조규》)가 강압체결되였다.
《강화도조약》은 철저하게 일본침략자들의 일방적인 권리와 조선의 예속적의무만을 규정한 극히 침략적이며 불평등적인 《조약》이였다.
당시 일본은 《강화도조약》에 치외법권적인 조항을 규정해놓음으로써 조선봉건정부의 주권행사를 제한하고 조선의 법에 구애됨이 없이 제 마음대로 침략과 략탈 그리고 온갖 만행을 다 할수 있는 법적담보를 만들어놓았다.
뿐만아니라 일본침략자들은 《강화도조약》에서 조선의 항구들을 일본상인들의 자유로운 무역활동을 위하여 개방하여야 한다는것을 규정하는 등 조선에 대한 경제적침략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놓았다.또한 조선연해에 대한 일본의 측량 및 지도작성자유보장조항을 박아넣음으로써 군사적침략의 길을 닦아놓았다.
일본침략자들은 이 《조약》에 기초하여 정치, 경제, 군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조선에 침략의 마수를 깊숙이 뻗치였다. 《강화도조약》의 강압체결후 일본침략자들은《제물포조약》,《한성조약》 등을 강압체결하여 조선의 식민지화를 다그쳤으며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조선의 외교권을 강탈하고 련이어 《한일합병조약》을 조작해냈다.
이렇게 되여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던 조선민족사에는 수난의 력사가 새겨지게 되였으며 조선민족은 전대미문의 불행을 겪게 되였다.
일본침략자들이 조선민족에게 끼친 상처는 세기가 바뀌여도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서 아물지 않고있다.
불법비법의 방법으로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도 사죄는 커녕 군국주의망령을 부르며 재침의 길로 나아가려는 일본의 행태는 우리 민족의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이 이제 또다시 죄악의 력사를 되풀이하려 든다면 우리 인민은 쌓이고쌓인 원한을 총폭발시켜 피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로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