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조선의 바다

바다를 떼여놓고 조선의 아름다움을 다 말할수 없다.
조선의 바다는 동쪽과 서쪽이 서로 대조를 이루며 자기 특유의 풍치를 펼쳐보이고있다.
조선동해는 그 넓이가 97만 500㎢이며 평균깊이는 1 668m로서 대단히 깊은 바다이다.
지도에서 찾아보면 동해의 해안선은 굴곡이 적고 밋밋한 편임을 쉽게 알수 있다.
또 북단의 두만강을 제외하고는 흘러드는 큰 강이 없고 섬도 많지 않다.
해안선가까이까지 험준한 산줄기가 뻗어나간 동해기슭에는 금강산의 해금강이며 칠보산의 해칠보와 같이 절승경개를 자랑하는 명승지들이 많을뿐아니라 사철 푸른 소나무숲과 어울린 원산의 유명한 송도원이며 명사십리, 리원과 마전의 백사장 등 수많은 해수욕장들이 있다.
동해안은 바다물이 맑고 경치도 좋아 한여름철이면 곳곳에 꾸려진 해수욕장들에 사람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동해기슭의 바다풍치가운데서도 제일먼저 꼽아야 할것은 장쾌한 아침해돋이이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저 멀리 수평선우로 타는듯이 이글거리는 아침해가 솟아오를 때의 동해의 정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조선서해는 동해와는 달리 굴곡이 심한 해안으로서 큰 강들이 흘러들고있으며 동해의 약 10배나 되는 크고작은 섬들이 진주알을 뿌려놓은듯 바다기슭을 수놓고있다.
조선서해의 기슭에도 몽금포와 같이 서해의 정취를 한껏 자아내는 명승지들이 많다.
더우기 20리 날바다우로 아득히 뻗어간 서해갑문의 장쾌한 모습이며 노을비낀 하늘가로 날새들이 깃을 찾아 날아들고 검푸른 물결을 가르며 고기배들이 포구로 찾아드는 해저물녘의 서해기슭의 매혹적인 정경은 그윽한 정서를 안겨준다.
조선속담에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아무때건 조선에 와보시라.

본사기자 김 련 화